모두를 위한 경제, EoC

EoC란 무엇인가

모두를위한경제, EoC(Economy_of_Communion)’는 복음적 나눔과 친교의 정신에 따라 모든 경제 활동의 패러다임과 문화를 바꾸고자 하는 포콜라레운동의 프로젝트이다. EoC 기업가는 모든 지점의 소외된 사람들에 대한 봉사와 공동선(共同善)에 대한 소명을 기업 활동의 목표로 인식하고, 이를 삶으로 실천하고자 하는 사람이다. EoC는 다음과 같은 목표들을 함께 실현할 것을 제안한다.

– 빈곤과 배척의 현상을 줄여 나가기

– 나눔과 친교, 무상성(無償性)과 상호성(相互性), 《주는 문화(culture of giving)》라는 ‘새로운 경제 문화’를 어린이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삶으로 생활화하고 확산하기

– EoC의 정신에 따라 이윤을 자유롭게 공유하는 새로운 기업가들 양성하기

EoC의 시작은?

포콜라레운동의 창설자 끼아라 루빅은 1991 5월 브라질 공동체를 방문했을 때 비행기가 상파울루 인근에 다다르자, 대도시의 화려한 고층 빌딩들 주변을 둥글게 에워싸고 있는 파벨라스(favelas) 빈민촌을 보게 된다.

이미지출처 – ©pixabay

부자들의 세계를 빙 둘러싼 수많은 가난한 이들의 삶의 현실은 마치 예수 그리스도의가시관’을 연상케 한다고 했던 어느 가톨릭 주교의 말이 떠오르는 장면이었다. 끼아라는 이 극심한 빈부 격차의 현실을 치유할 무언가를 시작해야 함을 강하게 느낀다. 며칠 뒤인 5 29일 상파울루 인근 마리아폴리 지네타 소도시에서 포콜라레운동의 회원들에게 복음 정신에 따른 새로운 경제 모델 EoC를 제안하게 되는데, 이것이 모두를 위한 경제, EoC의 시작이다.

“기업을 설립해서 유능한 경영인에게 운영을 맡기고 이윤을 창출하되, 이윤의 일부는 가난한 이들을 돕는 데, 또 다른 일부는 이 정신을 삶으로 실천할 새 사람을 양성하는 데 사용하며, 나머지 일부는 기업의 발전을 위해 재투자합시다.끼아라 루빅, 1991 5 29일 마리아폴리 지네타 소도시에서

EoC의 현황은?

2017년 2 4일 바티칸에서 54개국 1,100여 명의 EoC 기업가와 학자, 활동가, 젊은이들 등이 프란치스코 교황을 알현했다. 이 자리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친교와 나눔(communion)의 경제, EoC는 여러분이 그것을 모두에게 선물로 내어 줄 때, 미래가 있을 것입니다.”라고 제시했다.

이를 계기로 EoC는 세상과 대화하는 길을 열고자, 2018 11월 대안 경제를 추구하는 다른 여러 단체들과 연대하여, 지구와 인류를 위한 경제 모델에 대해 논의하는 《예언적 경제(Prophetic Economy)》 대회를 열었다.

이어 2020년에는 프란치스코 교황과 세계 각지의 젊은 경제학도, 청년 기업인, 젊은 활동가(changemaker) 등이 함께 미래의 올바른 경제 패러다임에 대해 대화하는 EoF (프란치스코의 경제, Economy of Francesco) 대회가 온라인으로 열렸다. EoC는 다른 단체들과 함께 협력해 EoF를 적극 지원한다

세계 각지의 EoC 기업은 2015 10월까지 총 811개였고, 그중 유럽은 463 (이탈리아 263), 남미 220, 북미 26, 아시아 18, 아프리카 84개였다. 그 이후에는 세계 각지에서 많은 기업들이 EoC 프로젝트에 일시적으로 합류했다가, 잠시 멈춘 후 다시 합류하는 등의 유동적인 양상이 많아짐에 따라, 통계 방식이 바뀌었다. 즉 참여 사업체 수에 대한 통계 조사보다는, 전 세계에서 EoC에 참여하는 기업들과 개인들이 나눔을 통해 공동으로 조성한 기금의 액수와 이 액수들이 사용된 분야별 현황과 통계 수치를 조사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발표된 2018년 한 해 동안 전 세계적으로 모인 기금 총액은 162 9,727유로이며, 이 금액 중 561,271유로는 긴급 구호에, 445,869유로는 통합적인 발전 및 생산 활동 프로젝트에, 나머지 금액은 EoC 교육 및 양성 사업, EoC 산업 단지 운영, 젊은이들의 창업 지원 등에 쓰였다.

EoC에 대한 각종 소식들과 사례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다음과 같은 웹사이트에서 찾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