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치된 세계의 모형인

포콜라레 ‘소도시’

소도시에는 학교, 상점, 교회, 병원, 공장, , 기업, 사무실등이 있고, 어린이, 어른, 젊은이, 가정들이 함께 어우러져 사는 곳으로, 겉으로 보기엔 여느 소박한 현대 도시와 차이가 없다. 단 하나의 유일하고 근본적인 차이점은 세상의 도시들과는 전혀 다른 정신을 바탕으로 세워졌다는 것이다.
그곳에는 복음 정신, 공동체 정신, 연대성이 존재한다. 곧 주민들이 예수님의 계명인 ‘서로 간의 사랑’을 살고자 한다.  작은 도시는, 사람들이 영신적 물질적 재산을 함께 나눌 만큼 깊이 있게서로 간의 사랑을 실천한다면 세상이 어떻게 변할 수 있는지를 보여 주고자 한다.

로피아노(Loppiano)

1964년 이탈리아 피렌체 근교에 첫 소도시로피아노’가 세워졌고, 현재 전 세계 25곳에 크고 작은 규모의 포콜라레소도시가 있다. 소도시들은 복음적 사랑과 일치의 삶을 통해 많은 이들의 마음속에 사랑의 불꽃을 지펴 주면서등경 위에 올려놓은 등불과 같이 오늘날 세상에 길을 밝혀 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소도시들에는 각각의 환경에 따른 고유한 특성이 있다.

한국, 중국, 일본, 세 나라를 위한 동아시아 소도시가 한국에 세워지게 되어 2020년 대지를 매입하여 첫 작업에 들어갔다.

동아시아의 소도시

‘아르모니아 마리아폴리’

전 세계에 있는 소도시는 각각 고유의 이름을 갖고 있다. 가장 첫 번째로 세워진 이탈리아 소도시의 이름은 생전에 로피아노 소도시의 책임자로서 성덕의 삶을 살아 시복 시성 절차 중에 있는 하느님의 종레나타를 기억하고자마리아폴리 레나타라고 부른다. 아시아 지역에 있는 필리핀의 타가이타이 소도시는마리아폴리 파체(평화)’, 태국의 방콕 소도시는마리아폴리 레골라도로(황금률)’라고 한다.

한국에 건설되는 동아시아의 소도시는 동아시아 지역의 문화적 배경과 언어를 반영하여 ‘아르모니아 마리아폴리’로 이름이 정해졌다. ‘아르모니아는 이탈리아어로 ‘조화’라는 뜻이다. ‘여러 사람 사이의 정서와 의견의 합의, 대조적인 요소들의 조합, 다양한 소리와 악기들의 어울림을 가리킨다고 할 수 있다. 조화는 다양성을 존중하면서도 서로를 포용하여 하나를 이루는 사랑의 예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다. 오래전부터 유구한 역사를 공유하고 있으면서도 지역에 따라 독자적인 문화가 발전해 왔고, 서로 간에 역사적으로 용서와 화해가 필요한 동아시아 지역에 적합한 이름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