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포콜라리노의 질문:
저는 자연에 대해 특별한 사랑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포콜라리노로서 자연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는지 자주 자문하곤 합니다. 이 관계가 감정적인 것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관계가 되기를 바라기 때문입니다. 끼아라와 자연과의 관계에 대해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영신 생활 중에 주님께서는 여러번에 걸쳐 자연과의 관계를 깊이 느끼게 해 주셨습니다. 그런데 이 만남은 좀 특별했습니다. 이에 대해 여러 이야기를 할 수 있습니다. 이 경험에서 자연을 통해 그분께서 내게 보여 주신 것은, 자연 그 자체가 아니라 하느님께서 자연을 돌보시고 살아 있게 지켜 주시는 것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자연 뒤에 계시며, 아름다움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미의 본질을, 즉 자연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 사이에 조화와 일치를 주셨음을 보았습니다. 자연안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은 한 가닥 금실처럼, 조화와 일치로 서로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강이 바다로 흘러갈 때 사랑으로 흘러가는 것이지, 우연히 가는 것이 아닙니다. 이처럼 꽃이 필 때는 사랑으로 꽃을 피우며, 가을에 잎이 떨어질 때도 그것이 우연히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사랑으로, 버림받으신 예수님을 닮은 그 사랑으로 말미암아 잎사귀들이 떨어집니다. 자연은 온통 복음에 의해, 온통 하느님에 의해 지탱됩니다.
(…)
우리가 사랑으로 존재함으로써 하느님의 자녀가 되듯이, 어머니처럼 자연을 받쳐 줌으로써 자연에 존재하는 모든 것이 하느님의 자녀가 되게 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프란치스코 성인은 자연의 모든 것을 자매, 형제라고 불렀습니다. 달은 자매, 해는 형제, 물은 자매라 부른 것입니다. 그것이 사실이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모두 같은 창조주의 피조물이기 때문입니다.
이점을 알았기에, 자연은 하느님의 자녀로서의 존엄성, 즉 매우 큰 가치를 지니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보잘것 없는 풀 한 포기나 꽃 한 송이가 아니라, 이들을 만지고 바라볼 때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우리는 그것들을 우리를 만드신 동일한 창조주의 창조물로서 바라보아야 합니다.
끼아라 루빅
이미지 출처: ChatGPT(OpenAI)를 사용하여 제작한 AI 생성 이미지

